광림, 남영비비안 인수계약 체결…“국내 언더웨어 시장 압도적 1위 목표”

입력 2019-11-14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쌍방울의 최대주주인 광림이 62년 역사를 가진 토종 속옷 기업 남영비비안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광림은 전날 남영비비안 남석우 회장의 지분 23.80%를 포함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58.92%를 인수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해 경영권 인수 절차를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언더웨어 시장의 전통 브랜드인 쌍방울 트라이(TRY)와 비비안(VIVIEN)이 한 지붕 아래에서 만나게 됐다”며 “쌍방울의 최대주주인 광림이 남영비비안의 경영권을 확보함에 따라 두 회사가 국내 언더웨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남영비비안 인수에 따라 쌍방울은 여성 란제리 분야를 강화할 수 있어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이라며 “쌍방울과 남영비비안이 서로 강점을 갖고 있는 유통 및 생산 채널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경우 높은 시너지를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방울은 대표 브랜드 ‘트라이(TRY)’의 높은 인지도와 함께 남성 언더웨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 왔다. 국내 최대 여성 란제리 전문기업 남영비비안이 합류하면서 브랜드 및 사업 다각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망 시너지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쌍방울은 B2B 기반으로 전국에 600개가 넘는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남영비비안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운용해 왔다. 상호 보완 효과가 가능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생산기지를 풍부하게 보유한 두 회사가 생산 부문에서도 협력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내의시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1세대 토종기업끼리의 만남인 만큼 인수 이후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400,000
    • +2.83%
    • 이더리움
    • 4,496,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707,000
    • +3.89%
    • 리플
    • 735
    • +0.68%
    • 솔라나
    • 205,200
    • +5.18%
    • 에이다
    • 664
    • +1.53%
    • 이오스
    • 1,102
    • +2.23%
    • 트론
    • 161
    • -2.42%
    • 스텔라루멘
    • 1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900
    • +2.19%
    • 체인링크
    • 19,940
    • +2.41%
    • 샌드박스
    • 643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