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엘앤에프에 대해 14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단기적인 악재라며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은 성서공단의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의 설비투자에 집행돼 내년 상반기 양산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주가희석 우려와 자금 조달 규모가 낮아질 경우 희석화만 부각되고,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는 이익을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유상증자 발표는 단기 악재에 민감한 시장 현황을 고려할 때 시장 충격이 나타날 것"이라며 "단기 차입금 대신 유상증자를 선택한 점은 주식시장의 유동성 이슈가 확대되는 현 시점에서 더욱 부정적이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고객사의 요구 사항에 따라 양극활물질 소결로를 약 6~9개의 신규 라인 설비투자가 진행될 것"이라며 "양산이 이뤄지는 2009년 하반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기여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