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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일감돋보기] 동원개발, 공사수익 80%가 내부거래로 발생

입력 2019-11-13 19:00

본 기사는 (2019-11-13 17:00)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동원개발의 일감 몰아주기(내부거래) 비율이 최근 10년래 최고치에 이를 정도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특히 최근 5년간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공사수익의 80%가 내부거래를 통해 발생했다. 오너가는 벌어들인 수익으로 배당도 받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37위인 동원개발은 부산지역 1위의 중견 건설업체다. 동진건설산업, 동원주택, 21세기개발 등 13개 계열사가 있으며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자산 규모는 8978억 원이다. 특히 부산ㆍ경남 지역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주택 및 재개발 단지 분양사업 등을 통해 외형을 확대했다.

현재 최대주주는 오너 2세인 장호익 사장으로 지분율은 16.25%다. 창업주인 장복만 회장이 물러나면서 장남인 장 사장이 경영권을 이어받았다. 장 사장은 계열사인 동원주택을 통해 지분율 32.51%를 확보하면서 지배력을 보완했다. 동원주택은 아내인 이승진 씨가 대표이사이며 장 사장은 최대주주로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특히 동원주택은 장 사장이 동원개발 외에 다른 계열사 지배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2017년 사업목적에 ‘자회사ㆍ계열회사 투자관리 및 투자 컨설팅’을 추가하기도 했다. 동원주택은 건설뱅크(100%), 21세기개발(50%) 등 동원개발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동원개발은 2014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매출액은 2014년 3401억 원에서 2018년 6079억 원으로 신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2억 원에서 1601억 원으로 늘었다. 주목할 대목은 그룹 내 종속ㆍ관계사(특수관계자)와의 거래 즉, 내부거래를 통해 벌어들이는 매출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동원개발의 내부거래 비중 역시 2014년부터 급속도로 커졌다. 신규 택지 분양에 계열사의 사업을 진행하는 중견 건설사 특유의 경영 방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부 일감 비중은 매출액 대비 2014~2015년 12%대를 시작으로 증가하면서 2016년 20%, 2017년 29%로 꾸준히 상승했다. 작년에는 41%로 정점을 찍으면서 최근 5년간 급상승했다.

21세기개발이 발주한 동탄2신도시 아파트, 월드물산의 시청역 비스타동원 등 관계사와 매출 거래가 늘어난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21세기개발의 대표자 역시 장 사장이며 월드물산의 사내이사는 동생인 장창익 씨다.

지난해 동원개발이 계열사 및 특수관계자로부터 거둔 공사비는 총 2498억 원이다. 전년 대비 52% 증가한 수준이다. 또 작년 공사 수익은 3038억 원으로 내부거래는 이 중 82%를 차지한다. 자체 시행시공 사업과 계열사에서 몰아준 공사 일감을 소화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배경이다.

한편 동원개발은 2018 결산연도를 기준으로 보통주 1주당 185원의 현금배당을 했다. 2014년 650원을 지급한 다음 해엔 100원으로 줄었지만 매년 늘리는 추세다. 작년은 차등배당이 아닌 만큼 총수 일가 개인에게만 돌아간 배당금은 28억 원 규모로 이 중 27억 원은 장 사장의 몫이 됐다.

회사관계자는 “건설 경기 불황 속에서 시공사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시공 능력이 보장된 관계사 중심으로 발주가 이뤄져 내부거래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불필요한 비용을 더해 도급비를 늘리는 일은 없도록 계약 단가 역시 표준도급계약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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