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 피해 확산, 최소 3명 사망ㆍ수천 명 대피…"11~12일 불 사용 전면 금지"

입력 2019-11-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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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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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부에서 거센 돌풍을 타고 대형 산불이 번지면서 적어도 3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산불사태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11일과 12일에 불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소방당국은 지난주부터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로 3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소방관을 포함한 30여 명도 부상했다.

호주 당국은 "이번 산불이 최근 발생한 산불 중 최악"이라며 "실종자와 사상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이틀 새 주택 150채 이상이 파괴됐고, 번지는 불길 탓에 주민이 집에 갇혔다는 신고가 잇따라 들어오고 있다. 현재 NSW주에서만 산불 70여 건이 진행 중이다.

산불피해가 커지면서 11일과 12일에 불 사용이 금지됐다. NSW 소방 당국은 산불사태가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밝히면서 추가 산불을 막기 위해 11~12일 주 전체에 불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금지령의 구체적인 내용은 산불 상황과 기상 상황을 반영해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에서는 매년 여름철에 산불과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하지만 올해는 장기간 가뭄이 이어졌고 고온 건조한 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불이 전보다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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