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젠, 혈우병 치료제 임상 1상서 첫 환자 투여

입력 2019-11-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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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젠이 혈우병 치료제 ‘PGA40’의 임상 1상 시험에서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을지대학교 병원 등에서 치료 경험이 있는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팬젠이 개발 중인 혈우병 치료제 'PGA40'을 투여했을 때 약물 동역학과 6개월간의 유지요법으로 투여 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게 된다. 이번 임상시험 디자인은 유럽과 한국의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계획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팬젠 관계자는 “이번 혈우병 치료제 임상 1상 시험을 국내에서 마무리한 이후 환자 모집이 비교적 쉬운 중국, 터키, 멕시코 및 말레이시아 등 제3세계 시장에서 판매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한 후 바로 시판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혈우병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혈액응고인자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출혈성 질환이다. 혈우병 A는 제8인자 결핍이 원인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70 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지만, 이 가운데 등록돼 치료 중인 환자 수는 선진국 위주로 약 15.4%에 불과하며, 국내에는 약 2000명 정도의 환자가 등록돼 있다. 현재 선진국 시장은 약 8조 원 규모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제 3세계 시장은 4000억 원 규모로 매년 1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팬젠 관계자는 “임상시험 중인 혈우병 치료제는 우수한 품질과 높은 생산성으로 선진국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향후 요구가 커지고 있는 유지요법의 확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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