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대림산업 캐리플렉스 인수 신용등급 영향 없어”

입력 2019-11-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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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대림산업이 발표한 캐리플렉스 사업부문 인수가 신용등급에는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1일 밝혔다. 대림산업의 기업신용등급은 ‘Baa2’,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션 황 무디스 연구원은 “인수를 위해 추가적인 차입이 요구됨에 따라 대림산업의 연결기준 재무 레버리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무적 여력과 인수대상 사업부문의 사업건전성이 리스크를 보완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30일에 미국 크레이튼사가 보유한 캐리플렉스 사업부문을 약 5억3000만

달러(약 6200억 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캐리플렉스는 외과수술용장갑 및 콘돔 등 특수 제품에 사용되는 천연고무의 대체제다. 고성능 합성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확대되고 있어 수요가 탄탄하고 수익성이 높다.

인수 절차는 2020년 상반기 마무리 될 예정이며, 인수 자금은 보유 현금 및 차입을 통해 충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션 황 연구원은 “인수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인수자금의 절반을 차입으로 충당한다고 가정할 경우 향후 12~18 개월간 대림산업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약 2.5배~2.6배로 추산된다 ”며 “현금 보유 규모도 약 3000억 원으로 9월말의 2조3000억 원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레버리지 비율 상승과 현금 보유 규모 감소로 현재 신용등급 범위 내에서 대림산업의 완충력이 감소될 예정이지만, 예상되는 재무 레버리지 비율이 대림산업의 ‘Baa2’ 신용등급에 준해 기대하는 범위에 여전히 부합한다는 것이 무디스 측 설명이다.

션 황 연구원은 “캐리플렉스의 인수가 대림산업의 사업 다각화를 제고하고 안정적으로 높은 마진의 수익기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대림산업의 사업규모 대비 캐리플렉스 사업의 규모가 크지 않아 해당 사업부문의 실적 기여는 아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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