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부른 가수 함중아, 오늘(1일) 폐암 투병 중 사망

입력 2019-11-01 13:40 수정 2019-11-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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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방송 캡처)
(출처=TV조선 방송 캡처)

'풍문으로 들었소'를 부른 가수 함중아가 1일(오늘) 별세했다. 향년 67세.

1일 더팩트에 따르면 함중아는 이날 오전 폐암 투병 중 사망했다. 빈소는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일이며 장지는 경북 경주다.

함중아는 가수 장기하와 아이들이 부른 '풍문으로 들었소'를 부른 원곡 가수로 유명하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최형우(KIA 타이거즈)의 응원곡으로 야구 팬들 사이에 회자되는 곡이기도 하다.

1978년 '함중아와 양키스'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함중아는 '안개 속의 두 그림자' '내게도 사랑이' '풍문으로 들었소' '카스바의 여인' 등을 히트시킨 70, 80년대 대중 가수이자, 방미, 인순이, 하춘화, 미희 등에게 곡을 줄 정도로 뛰어난 작곡가다.

5년 전 폐암 선고를 받은 뒤 치료를 하는 와중에도 부산을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을 해 올만큼 음악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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