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웹툰 감상을? 인스타그램 이용한 ‘인스타툰’ 대세 등극

입력 2019-10-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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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툰부터 정보툰, 연애/드라마툰까지 폭넓은 장르의 웹툰 제공

웹툰의 드라마화, 영화화는 물론 수출까지 가속화되면서 국내 웹툰 시장이 점점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웹툰을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의 수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웹툰의 주 소비층인 2~30대에 발맞춰 플랫폼이 아닌 SNS상으로 웹툰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까지 생겨났다. 특히 SNS 이용자 수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에서 연재되는 웹툰인 ‘인스타툰’이 웹툰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인스타툰’이란 10컷 이하 안에서 꾸준히 인스타그램에 연재되는 웹툰으로 접근성이 좋고 가볍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웹툰과 같이 장르도 다양하게 연재된다. 소소한 일상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루는 ‘일상툰’부터 특정 사례나 정보를 소개하는 ‘정보툰’, 그리고 드라마틱한 이야기 구성이 이어지는 ‘연애/드라마툰’ 등 폭넓은 장르의 인스타툰이 만들어지고 있다.

한류열풍에 힘입어 최근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스타툰도 등장했다. 그동안 플랫폼을 통해 해외에 진출했던 웹툰은 플랫폼의 한계 때문에 비교적 낮은 접근성으로 불편함을 겪었던 반면 인스타툰은 해외 이용자도 쉽게 접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외국인에게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홍보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외국인 대상의 대표적인 인스타툰으로는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Korean Friends’가 있다.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전통, 한식, Kpop 등에 대해 알려주는 정보툰으로 현재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서비스에서 연재되는 웹툰 <조선손님유람기>의 영어버전이다.

인스타툰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지고 있는 뛰어난 홍보/마케팅 효과를 기업들도 놓치지 않았다. 락앤락에서는 렌지락의 특장점을 흥미롭게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웹툰작가 ‘빨강머리N’과 협업하여 인스타툰을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알바몬은 ‘하띠’ 작가와 함께 젊은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에 대한 추억과 팁을 공유하는 웹툰을 제작하기도 했다.

인스타툰의 성장은 국내 웹툰 시장의 성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화와 함께 꾸준히 성장해온 웹툰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웹툰만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 매력으로 인스타툰과 같은 새로운 웹툰 소비방법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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