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자, 국회 앞에서 ‘타다 OUT’ 외친다

입력 2019-10-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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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인택시조합이 주최한 타다 규탄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모여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서울개인택시조합이 주최한 타다 규탄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모여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서울개인택시조합이 ‘타다’를 규탄하고 이를 금지토록 하는 법안 발의를 촉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조합은 23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타다 OUT! 상생과 혁신을 위한 택시대동제’를 열고 2020 택시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이날 집회는 서울개인택시조합 임직원과 조합원, 법인택시조합 등 택시운수종사자 1만5000명이 참석한다. 특히 타다의 유상운송행위를 막기 위한 정책안을 낸 김경진 무소속 의원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합은 집회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각 운영위원회별로 질서유지인 120여명을 동원한다. 특히 타다를 전면 규탄하는 성명서, 촉구문 발표 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또 ‘1만개의 풍선’과 ‘타다 OUT 레드카드’ 섹션을 통해 퍼포먼스를 펼치고 ‘택시비전 2020’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 시작시간인 오후 2시 전부터 수천 명의 택시종사자들이 모였다.

이날 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우리가 이렇게 있을 수 있는 것은 생존권 탄압에 맞서 기꺼이 몸을 던진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낡은 규제와 억압에 순응하며 살아온 지난 반세기를 과감히 떨쳐내고 시대에 맞는 ‘미래형 택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타다 등은 공유, 혁신의 명분도 없을 뿐 아니라 법률적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단순 차량 대여서비스에 불과하고 편법을 합법이라 주장하는 플랫폼 사기 업체의 거짓 주장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타다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추진 중인 법안이 진행된다면 더 큰 갈등과 부작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택시·플랫폼 상생안이 구체적인 현안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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