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 타고 백두산 오른 김정은 北 국무위원장 "자격갱생의 가치 높이 들어야"

입력 2019-10-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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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혁명의 성지'인 백두산과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 현장을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산에 오르는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의 첫눈을 맞으시며 몸소 백마를 타시고 백두산정에 오르시었다"고 밝혔다. 백두산과 삼지연군 모두 김정은 위원장이 과거 정치·외교적으로 중요한 고비 때마다 방문한 장소다. 그가 비핵화 협상 등에 중대한 결단을 내릴지 주목되는 이유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백두산 방문이) 우리 혁명사에서 진폭이 큰 의의를 가지는 사변"이라며 "우리 조국을 최강의 힘을 보유한 강국의 전열로 완강하게 이끄시며 역사의 흐름을 정의와 진리의 한길로 주도해가시는 김정은 동지의 전설적인 기상이 빛발 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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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백마를 타고 등정했다. 노동신문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가죽띠로 장식한 백마를 타고 백두산의 벌판과 숲속 산악 도로를 이동하는 사진 8장을 공개했다. 백두혈통임을 강조하기 위한 설정이었다는 것이 북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정은 위원장 뒤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현송월 당 선전성동부 부부장 겸 삼지연관현악단장 등도 포착됐다.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해 함께 말을 탄 간부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삼지연군 인민병원과 치과 전문병원 건설사업, 삼지연들쭉음료공장을 둘러 본 뒤 "삼지연군 꾸리기 2단계 공사가 전반적으로 잘 마무리되어가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적대세력들의 집요한 제재에 의연 어렵고 난관도 많다”며 “계속 자력갱생의 가치를 높이 들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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