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분쟁광물' 관리수준 호평…1위는 인텔

입력 2019-10-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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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개 업체 대상으로 '이행 성적' 점검 이뤄져

LG전자가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분쟁광물' 관리 실태 평가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본부를 둔 글로벌 비정부기구(NGO)인 '책임있는 자원 네트워크'는 최근 발간한 연차 보고서에서 총 215개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분쟁광물 관리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 채굴되는 광물이 인권유린,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초래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2012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를 규제하기 위해 제정한 '도드 프랭크법 1502조'의 취지에 따라 매년 작성ㆍ발간되는 것이다.

정보통신, 자동차, 우주항공 등 거의 모든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이른바 '3TG' 광물(주석, 탄탈륨, 텅스텐, 금)의 관리 체계를 점검해 기업별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는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외에 한ㆍ중ㆍ일 3국의 글로벌 IT 기업 8곳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올해 전체 대상 기업의 평균 점수는 39.8점(100점 만점)으로, 지난해보다 0.5점 떨어졌다.

한국 기업 가운데서는 LG전자가 평점 62.1점으로, 20위에 오르며 유일하게 '우수(Good)' 등급에 포함됐다.

LG전자는 글로벌 홈페이지를 통해 분쟁광물의 관리 체계와 현황을 공개하고, 분쟁광물과 관련된 산업표준을 주도하는 기관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LG전자는 관련 정보를 일반에 공개하고,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긍정적인 활동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위는 91.5점으로 유일하게 '탁월(Superior)' 등급을 받은 미국 인텔이 차지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83.8점과 83.7점을 얻으며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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