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이틀째 상승…배럴당 112.24달러

입력 2008-08-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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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도입 원유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이틀째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54달러 상승한 112.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도 미 달러화 약세와 폴란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둘러싼 미-러시아간 긴장고조 등으로 인해 하루만에 5달러 이상 급등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62달러 급등한 121.18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WTI는 이날 오전부터 급등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6.48달러가 오른 배럴당 122.04달러까지 치솟아 지난 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80달러 오른 120.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폴란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국이 지난 20일 폴란드와 미사일방어(MD) 기지협정에 서명한 것에 대해 러시아가 유럽대륙의 안보를 해칠 수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긴장 고조로 인해 해당 지역의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세계 2위의 원유생산국이며 카스피해는 전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 중 하나다.

아울러 이날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한편 다음달 9일 개최될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유가하락을 막기 위해 석유 감산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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