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실적은 참 좋은데…줄어드는 PER

입력 2019-10-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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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10-07 17: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제이콘텐트리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끝없이 줄어들고 있다. 양호한 실적에 비해 주가는 제자리에 머물면서 저점매수의 기회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4일) 종가 기준 제이콘텐트리의 PER은 22.09로 집계됐다. PER은 직전 년도 당기순이익 대비 현재 주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낮을수록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다. 순이익은 좋지만 주가는 그만큼 오르지 않았다는 의미다.

제이콘텐트리의 지난해 PER은 30.55로 지금보다 높았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엔 주가 상승 속에 PER이 110을 넘어서기도 했다. 앞서 2017년 역시 95.93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올해는 주가가 하락하면서 PER도 감소하는 상황이다.

제이콘텐트리는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2.6% 증가한 273억6100만 원, 당기순이익은 45.7% 늘어난 191억99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주가가 떨어진 데는 3분기 단행한 액면병합 영향이 컸다.

제이콘텐트리는 지난 5월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하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주식병합을 결정했다. 당시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흥행에 따른 1분기 호실적 전망에 주가 상승이 기대됐지만, 병합 결정 직후 이틀간 10% 넘게 하락했다. 주가 하락은 액면병합이 이뤄진 8월에도 이어졌다.

이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액면병합 이후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급 공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액면병합에 따른 거래정지 기간에 코스닥이 급락했고, 이후 거래를 재개한 회사의 주가에까지 영향을 끼쳐 하락폭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떨어진 주가는 지난주 52주 신저가(3만2250원)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하락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3분기 수익성 개선과 함께 올해 예상 PER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저점 매수의 기회로 보고 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1569억 원,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183억 원을 전망한다”며 “극장과 방송 부문의 가치를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시가총액은 6000억~7000억 원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현재 낮은 주가에 따라 올해 예상 PER이 16배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금의 시가총액(4646억 원)을 현실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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