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후성유전체학 신약후보 전임상시험서 폐섬유화증 치료 효과 확인

입력 2019-09-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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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는 후성유전체학 신약후보 CG-745의 폐섬유화증(pulmonary fibrosis) 전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Molecules)에 게재했다고 30일 밝혔다.

CG-745는 후성유전학 표적 단백질인 HDAC(histone deacetylase)의 기능을 저해하는 표적저해제다. 만성신장질환 및 심장비대증 치료제로 가능성을 입증한 다양한 질환동물모델 시험 결과를 논문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폐섬유화증(pulmonary fibrosis)은 폐가 서서히 굳어져 가는 질환으로 그 중 특발성폐섬유증(IPF)은 가장 예후가 나빠 진단을 받은 후 평균 생존 기간이 3~5년 이내인 질환이다. 특발성 폐섬유화증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아 흡연, 바이러스 감염, 환경 독성 물질 및 가족력 등이 관련인자로 고려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판매중인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는 ‘피르페니돈’과 표적 치료제 ‘오페브’등이 있지만,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원광대학교 호흡기내과 김학렬 교수팀과 수행한 항섬유화 질환동물 약효평가시험에서 CG-745가 폐섬유화에 우수한 약효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특발성 폐섬유화증 모델로 블레오마이신(Bleomycin) 유발 마우스 질환모델과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PHMG) 유발 마우스 질환모델을 이용해 CG-745의 항폐섬유화증에 대한 약효를 확인했다. Bleomycin 과 PHMG 유발 두 질환동물모델에서 CG-745 를 처리한 그룹에서 섬유화의 분자마커인 콜라겐(collagen), 평활근 액틴 (α-smooth muscle actin) 및 염증인자 등의 발현이 감소하는 현상이 확인돼 CG-745가 폐섬유화증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게재된 폐섬유화증 모델에서의 CG-745의 항섬유화 효과 연구 논문은 크리스탈과 원광대학교 호흡기내과 김학렬 교수팀이 공동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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