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한국 최초 국제 경기 종합 2위 차지

2019 블랑파 지티 월드 챌린지 아시아 시즌 준우승, 종합 드라이버 순위 1등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2019 블랑팡 지티 월드 챌린지 아시아(Blancpain GT World Challenge Asia, 이하 블랑팡 지티) 시리즈에서 종합 드라이버 순위 1등, 종합 팀 순위 2등을 차지했다.

지난 6개월간 펼쳐진 2019 블랑방 지티 시리즈에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총 4번 포디움에 오르며 한국팀 최초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최명길(Roelof Bruins) 및 마누엘 메츠거(Manuel Metzger) 듀오는 이번 시즌 마지막 레이스에서 11라운드 4위, 12라운드 5위를 기록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갱신했다. 27일(금)부터 28일(토)까지 이틀간 중국 상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마지막 경기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인 두 선수는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GT3 차량 한 대로 출전해 시즌 종합 준우승을 차지한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블랑팡 지티 시리즈 규정상 한 팀당 최대 3대 차량까지 출전할 수 있어 출전 차량이 많을수록 팀 종합 순위가 유리하다. 때문에 오직 1대 차량으로 163점을 획득하고 종합 2위를 석권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우수한 팀 운영 능력을 입증한 셈이다.

159점으로 1위를 차지한 최명길 드라이버는 2009년에 인디고 레이싱팀에 입단하여 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현재는 인디고 레이싱팀의 드라이버와 감독을 겸직 중이다. 그는 “미캐닉, 팀 스태프, 드라이버 모두 우승이라는 간절한 목표를 향해 서로가 함께 노력한 덕에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다. 특히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물신양면으로 지원해준 현대성우그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현대성우그룹 관계자는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이 있었기에 이런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 현대성우그룹은 국내 모터스포츠의 발전과 한국의 레이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는데 이번 국제경기를 통해 결실을 맺은거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블랑파 경기로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처럼 앞으로도 자사는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도전하며 기업 가치를 이어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97년에 창단되어 20년간 국내 레이싱 경기를 섭렵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2018년부로 국제 레이싱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TCR 아시아 및 블랑팡 지티 시리즈에서 유일한 대한민국 레이싱팀으로 데뷔 2년 만에 뛰어난 성적까지 선보여 국내외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