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지주 당기순익 12.2% 증가…우리금융지주 편입 효과

입력 2019-09-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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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 자회사 권역별 이익 증감 및 이익 규모 및 비중(금융감독원)
▲상반기 중 자회사 권역별 이익 증감 및 이익 규모 및 비중(금융감독원)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으로 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익과 총자산이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상반기 중 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이익이 8조6000억 원으로 전년동기(7조1000억 원) 대비 21.2%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금융지주의 순이익 1조1797억 원이 새로 포함된 것이 주된 원인이다. 우리지주 편입효과를 제외하면 당기순익은 4.5%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64.1%)과 금융투자(17.9%)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보험(5.9%)과 여전사 등(10.2.%)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총자산은 2587조 원으로 전년말(2068조 원) 대비 25.1% 증가했다. 이는 우리금융지주의 자산 359조4000억 원이 새로 포함된 것에 주로 기인하며, 이를 제외 시 159조6000억 원 증가했다. 권역별 자회사의 자산 비중은 은행이 75.8%, 금융투자 9.6%, 보험 8.5%, 여전사 등이 5.2%를 차지했다.

6월말 현재 금융지주회사는 총 10개사이며,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237개사, 점포 수는 8611개, 임직원 수는 15만2074명이다. 전년말 대비 소속회사 수는 총 28개사가 했으며, 점포 수는 1407개, 임직원 수는 2만6521명이 늘었다

이는 올해 1월 우리지주 설립으로 우리지주 소속회사(24개), 점포(1378개), 임직원(2만3119명)이 신규 편입되고, 신한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인수 등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편입이 지속된 데에 기인한다.

6월말 금융지주회사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 비율은 각각 13.75%, 12.33%, 11.43%으로 규제비율(D-Sib) 대비 크게 높아 양호한 수준이다.

금융지주회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6%로 전년말(0.74%) 대비 0.08%p 하락했다. 반면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0.12%로 전년말(116.77%) 대비 3.35%p 상승했다.

금감원은 "은행지주들이 경기불확실성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대손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지주회사의 부채비율은 25.79%로 전년말(32.22%) 대비 6.43%p 하락했다. 자회사 출자여력 지표로 활용되는 이중레버리지비율도 117.90%로 전년말(122.86%) 대비 4.96%p 낮아졌다.

금감원은 "과도한 단기실적 추구 행위를 지양하고, 실적 추구 과정에서 소비자보호 미흡 사례가 나타나지 않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며 "건전한 지배구조를 구축해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면서 장기‧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감독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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