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미몰, "편백나무 제품이 반값"…최저임금 못 받는 '노역' 효과

입력 2019-09-27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라미몰' 수형자 제작 제품 판매 사이트 인기↑

(출처=보라미몰 홈페이지 캡처)
(출처=보라미몰 홈페이지 캡처)

이른바 '보라미몰'이 가성비를 내걸고 일반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각종 생활용품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다. 편백나무 등 시중에선 비싼 값을 치러야 하는 목제품들도 그 곳에서는 반값에 판매되곤 한다. 바로 교정시설 생산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보라미몰' 얘기다.

'보라미몰'은 지난 8월 29일 론칭된 법무부 산하 온라인스토어다. 전국 교도소 등 교정시설에서 수형자들이 직접 제작한 물건들을 판매한다. 휴대폰 거치대와 도마, 쟁반 등 목재로 만든 제품들이 대다수고, 비누와 수건 등 일상용품들도 많다. 특히 시중가 대바 절반에서 70~80%까지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보라미몰' 제품들이 이렇게 저렴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징역 형을 살고 있는 수형자들은 노역의 의무를 지니고, 노역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작업의 대가로 2만원~20만원 가량의 작업장려금이 주어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역직구 날개’ 펼친 K커머스…정부 ‘직구 정책’에 꺾이나 [지금은 K역직구 골든타임]
  • 기자들 피해 6시간 버티다 나온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 '동네북'된 간편결제…규제묶인 카드사 vs 자유로운 빅테크 [카드·캐피털 수난시대 下]
  • 방콕 비상착륙한 싱가포르 여객기 현장모습…"승객 천장으로 솟구쳐" 탑승객 1명 사망
  • 금융당국 가계대출 엇박자 정책 불똥...저금리 ‘대환대출’ 막혔다
  • ‘시세차익 4억’…세종 린 스트라우스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44만 명 운집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10: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58,000
    • -0.86%
    • 이더리움
    • 5,192,000
    • +3.28%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0.64%
    • 리플
    • 734
    • -0.14%
    • 솔라나
    • 244,700
    • -3.24%
    • 에이다
    • 678
    • -1.17%
    • 이오스
    • 1,187
    • +2.68%
    • 트론
    • 171
    • +0.59%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00
    • -1.98%
    • 체인링크
    • 23,010
    • -1.5%
    • 샌드박스
    • 641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