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신용위기 악재로 개장 초 급락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 강화로 1530선마저 내줬으나 개인의 매수세 유입속에 1530선 초반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35.17포인트(2.24%) 급락한 1532.54를 기록중이다.
뚜렷한 매수주체와 주도주가 부재한 가운데 약세장에서 미국발 금융불안이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장초반 이미 20포인트 이상 하락출발하며 1550선을 기록한 코스피지수는 신용위기가 지난 3월의 베어스턴스 사태처럼 확산될 수 있다는 시장 심리의 확산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6억원, 424억원씩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1485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수를 방어하는데 힘겨운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날 지수선물 시장에서도 전날의 매도세에 이어 5300계약 이상을 팔아치우고 있다.
전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지수 급락으로 증권업종이 3.5% 이상 내리며 시장의 악재를 가장 먼저 반영하고 있다. 운수장비, 철강금속, 전기전자 업종과 같은 대형주들도 2~3% 이상 하락하며 낙폭을 키우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이들 업종들은 기관과 외국인들의 편입비중이 높은 업종이다.
시총상위주 역시 전종목이 하락세다. 현대중공업이 3% 가량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LG전자(2.56%),POSCO(2.42%), 현대차(2.09%) 순으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