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아프리카돼지열병 스탠드스틸, 24일 정오부터 48시간 전국으로 확대

입력 2019-09-24 15: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제공=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사진 제공=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정부가 전국으로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 조치를 확대했다.

정부는 24일 정오를 기해 26일 정오까지 48시간 동안 전국에 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스탠드스틸이 발령되면 모든 축산업자와 축산차량, 가축 등의 이동이 금지된다. 정부는 23일에도 오후 7시 30분을 기해 경기와 인천, 강원 지역에 48시간 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정부가 스탠드스틸을 확대한 건 23일 경기 김포시와 24일 파주시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날까지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을 받은 농가는 네 곳으로 늘었다. 이번 건을 포함해 △17일 파주 연다산동 △18일 연천 백학면 등이다. 지금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폐사한 돼지는 다섯 마리, 살처분 대상은 2만여 마리에 이른다.

게다가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돼지가 발견됐다. 이 돼지는 1차 혈청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정밀검사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강화군에서도 발병이 확인되면, 정부가 방역 방어선으로 설정한 중점관리지역(파주·김포·포천·동두천·연천·철원) 밖에서 발병하는 첫 사례가 된다.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는 이유다.

스탠드스틸이 발령되면서 돼지고깃값도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도축과 거래가 사실상 중단되기 때문이다. 17일 첫 발병 직후 전국에 48시간 스탠드스틸이 발령되자,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이틀 만에 40% 넘게 올랐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국회 업무보고에서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보다 철저히 방역 상황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392,000
    • -0.26%
    • 이더리움
    • 4,562,000
    • -2.21%
    • 비트코인 캐시
    • 734,500
    • -0.74%
    • 리플
    • 786
    • +1.95%
    • 솔라나
    • 221,800
    • -0.31%
    • 에이다
    • 745
    • +0.95%
    • 이오스
    • 1,208
    • +0.25%
    • 트론
    • 162
    • +0%
    • 스텔라루멘
    • 168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200
    • -0.77%
    • 체인링크
    • 22,140
    • -1.38%
    • 샌드박스
    • 695
    • -1.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