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락에 원자재 펀드 '직격탄'

입력 2008-08-08 14: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렌드성 강해, 하락세도 빨라...원자재 섹터 1개월 -14.92% 최하위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들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그 수혜를 받았던 원자재 펀드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8월 6일 기준) 원자재 섹터는 -14.92%를 기록해 전체 유평 평균 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그동안 고유가의 수혜를 입었던 러시아주식펀드의 유형 평균 역시 -14.19%로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의 유형평균은 -2.34%에 불과한 실정.

펀드별로 살펴보면, '도이치DWS프리미어에그리비즈니스주식C-I'의 1개월 수익률이 -3.44%로 원자재 펀드 중 가장 양호했지만 유형평균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과다.

'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 1ClassA'가 -15.51%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으며, '프랭클린내츄럴리소스주식형자C'(-15.34%), 'JP모간천연자원주식종류형자 1A'(-15.34%) 역시 수익률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이처럼 같은 원자재 펀드라 하더라도 수익률 격차를 보이는 것은 지역에 구분 없이 CRB(Commodity Research Bureau)지수에 투자하는 펀드, 광물에 투자하는 펀드, 농산물에 투자하는 펀드, 에너지에 투자하는 펀드 등 그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원자재 펀드 투자는 트렌드성이 강해, 상승만큼 하락 속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배럴당 145달러까지 치솟던 국제유가는 지난 6일에는 118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6월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국제유가가 1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국제유가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강 팀장은 "2007년부터 유입된 투기적 세력의 이탈 가능성과 달러화 강세, 그리고 중국의 유류고정 거래가격 포기에 따른 이머징 시장의 수요둔화 등을 감안할 때,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100~105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에프앤가이드의 정지영 펀드애널리스트는 "원유선물에 투기를 했던 헤지펀드 세력의 자금이탈이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금융회사의 신용위기도 끝나지 않은 상태"라며 "따라서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발목을 잡으며 이에 따라 향후에도 원자재 가격은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 국내 증시 최초로 시총 1500조 돌파…‘26만전자’ 시대 도래
  • 반도체·AI 투자에 소득공제까지…22일부터 선착순 판매 [국민참여형 성장펀드 출시]
  • 47거래일 만에 6천피서 7천피…코스피, 세계 1위 ‘초고속 랠리’[7000피 시대 개장]
  • "부동산 불패 신화 없다" 李대통령, 양도세 유예 종료 앞두고 시장 심리전[SNS 정책레이더]
  • 지방 선거 앞두고 주가 오를까⋯2000년 이후 데이터로 본 선거 전후 코스피
  • AI발 전력난 우려에 전력株 '급속충전'…전력 ETF 한 달 새 79%↑
  • 팹 늘리는 삼성·SK하이닉스…韓 소부장 낙수효과는? [기술 속국 탈출기①]
  • 서울 아파트 1채값에 4.4채…규제에도 못 뜨는 연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5.06 13: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865,000
    • +0.01%
    • 이더리움
    • 3,492,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2.27%
    • 리플
    • 2,087
    • +0.34%
    • 솔라나
    • 128,100
    • +2.07%
    • 에이다
    • 388
    • +3.47%
    • 트론
    • 504
    • +0.4%
    • 스텔라루멘
    • 238
    • +0.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200
    • +1.09%
    • 체인링크
    • 14,530
    • +2.98%
    • 샌드박스
    • 113
    • +2.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