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배터리 소송…LG화학 대표 로펌 교체

입력 2019-08-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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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출 2위' 레이섬&왓킨스로 변경…"전력 보강 차원"

▲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 (사진 제공=LG화학)
▲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 (사진 제공=LG화학)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에 불이 붙었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진행 중인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과 관련해 대표 로펌을 교체하는 등 전력 보강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해당 소송건의 대표 법률대리인을 기술 유출 우려가 제기됐던 덴튼스(Dentons)US에서 글로벌 매출 2위 로펌인 레이섬앤왓킨스(Latham&Watkins)로 변경했다.

앞서 업계 일각에서는 덴튼스US의 중국 법인 다청이 현지 배터리 기업 비야디(BYD·比亞迪)의 법률 자문을 해왔다는 점을 들어 국내 핵심 기술 및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LG화학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맞선 바 있다.

다만 대표 법률대리인이 바뀌었을 뿐, 기존 덴튼스US가 완전히 법률대리인에서 배제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이번 대표 법률대리인 변경에 대해 “로펌이 새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단순 전력 보강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4월말 ITC와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배터리 기술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당했다”며 제소한 이후 SK이노베이션과 치열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지난 6월 국내에서 LG화학을 명예훼손으로 맞소송한 데 이어, 현재는 특허 침해 관련 ITC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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