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4거래일 만에 반등...금값은 6년래 최고치에서 하락

입력 2019-08-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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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8%(1.45달러) 오른 배럴당 52.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유가의 추가 하락과 세계 경제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비해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폭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정규 거래 종료 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최근 유가 하락 대응책을 협의하기 위해 주요 산유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유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전쟁이 세계 경기 전망을 악화시키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늘어나 미국 내에서도 공급 과잉이 심화하고 있다는 우려에 7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에 산유국들이 유가 하락에 제동을 걸기 위해 감산 등 특단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했었다.

다만 8일 발표된 중국 무역통계에서 수출이 의외로 증가해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누그러졌다. 미국 증시 등 위험 자산 가격이 회복된 것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금값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0.7%(10.10달러) 내린 온스당 150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의 과도한 리스크 회피 심리가 후퇴해 안전자산인 금 선물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전날 금값은 거의 6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이익을 실현한 매물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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