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기업의 사회적책임⑤] 삼성·SK ‘직원 쌤’ 교과서 밖 교육봉사

입력 2019-08-0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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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학교실에 참여하게 된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 사진제공 삼성디스플레이 블로그
▲삼성과학교실에 참여하게 된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 사진제공 삼성디스플레이 블로그
기업의 교육 봉사활동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지역 교육 시설을 방문해 과학지식을 알려주는 활동까지 미래인재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 목표를 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삼성과학교실’과 SK하이닉스의 ‘해피드리밍’이 대표적인 사례다. 두 프로그램은 공통적으로 양사 사업장에 위치한 지역에서 이뤄지고, 임직원이 강사로 참여한다. 차이점이 있다면 삼성과학교실과 해피드리밍은 각각 초등학생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해피드리밍에 참여한 박민주 TL(Technical Leader)은 “대학 시절 교육 봉사 경험이 있다. 불안정한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어서 지원했다”며 “장래에 대한 고민이 있을 텐데 작은 힌트라도 주고 싶었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과학교실과 해피드리밍은 학생들에게 교과서에서도 나오지 않는 과학원리를 알려준다. 삼성과학교실의 경우, 디스플레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 및 기술을 이용한 간단한 실험을 진행한다. 실험을 통해 복잡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쉽게 설명한다.

삼성디스플레이 김지웅 프로는 “주제 선정에 많은 신경을 쓴다. 오랫동안 진행했던 활동인 만큼 관성의 법칙을 비롯해 비행기, 망원경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무엇을 하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과학을 배울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에서 진행하는 교육봉사활동 해피드리밍에 참여한 SK하이닉스 박민주 TL. 사진제공 SK하이닉스 블로그
▲SK하이닉스에서 진행하는 교육봉사활동 해피드리밍에 참여한 SK하이닉스 박민주 TL. 사진제공 SK하이닉스 블로그
해피드리밍은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기술뿐만 아니라 연계직업을 체험하게 한다. 진로와 관련한 학생들의 질문을 받아 대답해주는 등 진로 가이드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임직원은 본래 업무로 인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교육 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를 ‘성취감’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이동규 프로는 “수업을 할 때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설명하려고 노력한다”며 “과학 교실이 끝나고 아이들이 직접 편광의 원리에 대해 막힘없이 설명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두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김영기 TL은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활동을 하는 데는 기업 또한 지역 사회의 구성원이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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