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넷의 좋은정보 앞서야 이긴다] 박스권 속 리스크 관리 모드로!

입력 2008-08-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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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요일 시장 흐름 요약!

지난 주 숨고르기 조정 속에서 20일선 지지에 성공하였던 코스피 지수는 주말 장 조정으로 마감한 뉴욕 증시와 잇따른 수주 취소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조선주의 급락영향으로 전일대비 30.72포인트(-1.95%)하락한 1543.05에 마감,20일선을 이탈하는 약세장을 연출했다.

미국 증시는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실업률의 고용지표와 상승으로 돌아선 유가,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GM의 악재가 지수하락을 유도했다.

국내 증시는 대우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 등 주요 조선사들의 해외 수주의 취소 소식이 지난 주 후판가격 인상으로 탄력이 둔화되었던 조선주에 직격탄을 날렸다.

외국인이 971억원, 기관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2560억원을 매도한 가운데 개인만이 3349억원을 매수하였으나 지수 하락을 제어하지 못했으며 일본-중국-홍콩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의 조선주, 포스코-두산중공업 등 중국관련주가 큰폭의 조정을 보인 가운데, 삼성테크윈 등 낙폭과대 IT와 국민은행-우리금융-현대해상-메리츠화재 등의 금융주, KTF와의 합병소식이 가시회되고 있는 KT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VS 개인의 매수 대결 구도 속에 전일대비 9.27포인트(-1.73%)하락한 526.49로 마감했다.

평산-오리엔탈정공-용현BM- 하이록코리아 등 조선기자재주가 큰 폭으로 밀린 반면 모헨즈(상한)- 동우-자연과환경-토비스 등 새만큼 관련주가 전북도와 군산시가 8월초 새만금ㆍ군산경제자유구역청을 개청 하기로 확정하였다는 소식과 함께 급등세를 연출한 것이 특징인 하루였다.

2. 박스권 속 리스크 관리 병행 필요!

20일선을 지지로 박스권 흐름을 예상하였던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의 약세전환과 함께조선주의 악재까지 겹치면서 20일선을 하향 이탈하고야 말았다.

주가가 지지할 자리에서 지지에 실패하고, 상승을 예상했던 자리에서 가지 못하는 흐름이 나온다면 불가피하게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

필자는 일요일 특집 방송에서 코스피 지수는 1차 1545P~1560P를 지지로 상승에너지를 비축하는 기간 조정이 일어난 후 상승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해 드렸는데 오늘 20일선을 너무 힘없이 내주는 모습은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현장세에서 리스크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특히 일본-중국 등 여타 아시아 증시와 달리 장중 3%까지 급락한 배경은 경상수지 적자와 환율 방어로 소진한 외환보유고의 사상최대폭 감소가 악재로 부각되면서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최대 현안으로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는 "9월 위기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MF 관리의 수순을 밟을 때 경험한 바와 같이 외환보유고 감소는 외환위기를 초래하고, 외환위기를 겪게 되면 담보관행이 일반화된 우리나라는 금융위기로 진전되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 뚜겅 보고 놀라듯이 비록 현실성이 없는 풍문이라 할 지라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투자 심리가 위축되게 마련이다.

물론 오전 장 공격적으로 매도한 외국인이 후장 막판에 매수로 전환한 것은 긍정적이나 이것이 저점에서의 적극적인 매수 의지인가?는 좀 더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

결국 월요일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반등을 기대했던 자리에서 매수주체- 주도주의 부재 속에 프로그램 매도로 20일선을 힘없이 내 주는 모습에서 강한 상승의 가능성 보다는 다시한번 지지선의 확인이 필요한 구간에 진입하였기 때문에 추세가 확인될 때까지 당연히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는 전략으로의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렇다고 시장을 부정적으로만 보는 시각 또한 배제되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유가가 2주 동안 약 15% 급락 후 반등을 하고 있지만 그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인플레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신용위기도도 금융기관들의 2분기 어닝 시즌을 통과와 함께 악재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최근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이미 악재의 정점을 통과한 증시는 더 이상 급락의 소지가 커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경기와 주가와의 관계를 알 수 있는 그랜저 검증(Granger causality test)을 보면 보통 주가가 경기에 6개월 정도 선행해 움직인다.

즉,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세계적 예측기관들의 최근 수정 전망치를 보면 세계 경기는 내년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경기가 어렵더라도 주가는 먼저 오르는 현상이 예상되기에 추가 급락 가능성이 적어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 현장세는 뚜렷한 방향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미국시장 동향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는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반등의 탄력은 그다지 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지수 일간차트]

기술적으로 접근하면 1510-1520포인트의 지지선과 1570-1600포인트의 저항선을 두고 힘겨루기가 일어나는 박스권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따라서 전격적으로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서거나 국내기관들의 매수강도가 크게 높아지기까지는 시장에 대한 큰 기대감 보다는 6월 22일 이후 취해왔던 전략처럼 리스크 관리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 단기 낙폭이 컸던 조선-철강 등 중국관련주와 IT주, 그리고 증권-건설 업종에 대한 기술적인 반등을 노린 단기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 자료제공 : ‘No.1 증시가이드’ 슈어넷(www.surenet.co.kr) 전화 : 835-8535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았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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