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수입가격 큰 폭 하락…내달 국내 공급가 내릴듯

입력 2008-08-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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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액화석유가스(LPG) 수입가격이 8월에는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다음달 국내 LPG 공급가격이 하락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LPG공급가격은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매달 말에 다음달 적용될 LPG 기간계약가격을 통보하면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LPG를 수입, 공급하는 수입업체인 SK가스와 E1이 결정,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즉, 8월 LPG수입가격은 다음달인 9월 LPG 국내 공급가격에 반영되는 것. 따라서 물가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가계의 숨통을 다소나마 틔워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4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8월 LPG수입가격은 프로판가스는 톤당 860달러, 부탄가스는 톤당 890달러로 정해졌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프로판가스는 톤당 45달러(-4.9%), 부탄가스는 톤당 60달러(-6.3%)나 떨어진 것이다.

LPG수입가격은 지난달 프로판가스는 톤당 905달러, 부탄가스는 톤당 950달러에 달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었다.

LPG수입가격이 대폭 내린 것은 최근 하락추세를 보이는 국제유가의 영향이 크다.

LPG 수입업계 관계자는 "국제 LPG가격의 경우 국제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 "유가가 하락하면 시차를 두고 LPG가격도 따라 내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환율이 지금처럼 안정세를 보일 경우 국제수입가격 인하로 가격 하락요인이 발생한 만큼 9월 국내 LPG공급가격은 인하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한편 가스업계는 그동안 LPG수입가격 인상을 이유로 지난 6월과 7월 두 달 연속 국내 LPG공급가격을 크게 올렸다가, 이 달에는 소비자 부담과 물가안정에 힘쓰는 정부정책을 의식해 공급가격을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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