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아웃'에서 '어스'까지…"분위기가 다하는 할리우드 공포 현주소"

입력 2019-06-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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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아웃'의 보이지 않는 공포

(출처=영화 '라이트 아웃' 스틸컷)
(출처=영화 '라이트 아웃' 스틸컷)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공포는 더이상 잔인하고 거북스런 대상이 아니다. 대신 말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장면들 사이사이를 음습하는 분위기가 공포감을 조성한다. 영화 '라이트 아웃'이 그랬고, 최근 각광받은 '겟 아웃'과 '어스'가 그랬다.

25일 오후 12시 50분부터 케이블채널 OCN에서 영화 '라이트 아웃'이 방송됐다. 불이 꺼진 실내에서 느껴지는 미지의 존재에 대한 공포를 다룬 공포 영화란 점에서 더위를 싹 가시게 할 만한 작품이다.

지난 2016년 국내 개봉한 '라이트 아웃'은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직접 쓴 각본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한 남매가 집 안에서 모습을 보이는 어둠 속 여자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엄마의 과거를 알게 되는 내용을 큰 줄기로 한다. 불을 켜면 보이지 않고 불을 끄면 보이는 악령의 존재가 공포의 주된 도구다.

이같은 '라이트 아웃' 특유의 공포심은 '겟 아웃'과 '어스'로 이어지는 조던 필 감독의 영화와도 맞물린다.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는 아이러니한 수식어처럼,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 속 어딘가 불편한 공포심은 이제 상업 공포영화의 공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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