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한계…석유 수요 2040년까지 증가“

입력 2019-05-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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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킨슨 국제에너지기구 부서장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자동차의 확대로 인해 석유 수요가 조기 정점에 달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 현실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2040년까지 석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주요 에너지원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에는 ‘균형’있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20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최근 닐 앳킨슨<사진 오른쪽> IEA 석유산업·시장 부서장과 크리스틴 페트로샨 석유 시장 애널리스트가 김효석 대한석유협회 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빨리 정점에 달할 것이라는 ‘수요피크이론’에 대해 “IEA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앳킨슨 부서장은 “장기 전망에 따르면 2040년까지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시나리오, 그리고 전기차 보급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투자 확대로 수요 정점이 조금 일찍 올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존재한다”면서 “다만 두 번째 시나리오의 경우 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에 현실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기차 보급이 석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단기, 중기적으로는 승용차가 전기차로 전환·확대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전 세계 10억 대 차량 중 전기차는 단 200만 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전기차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승용차가 아닌 상용차(버스, 택시 등)를 전기차로 전환시키려는 움직임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전 세계 시장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그 규모가 작기 때문에 전환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며, 국가별 인센티브 등의 정책이 이행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IEA는 중장기적으로도 석유가 주종 에너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앳킨슨 부서장은 “전통적인 연료인 석유가 계속해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중장기적으로 운송·수송 쪽에서도 지배적인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빠를 것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며 “전체 시장을 봤을 때도 항공·해운·석유화학 쪽의 수요는 견조하기 때문에 석유는 상당 기간 지배적인 연료로 위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IEA는 한국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대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 사례를 참고해 ‘균형’ 있는 에너지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페트로샨 애널리스트는 “신재생에너지가 우려된다면, IEA 회원국의 사례를 통해 그런 정책들이 한국에 이익이 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제는 ‘균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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