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2.2조 원 규모 필리핀 민자발전사업 착수

입력 2019-05-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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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거점으로 주택, SOC인프라, 플랜트 등 해외 건설사업 확대 목표

서희건설이 필리핀에서 총사업비 약 2조2000억 원 규모의 친환경 USC(초초임계압)발전소 건설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13일 서희건설에 따르면 타당성 조사를 마친 이번 사업은 필리핀 북부 루손(Luzon)섬 퀘존주(州)에 600MW급 초대형 발전소 2기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민자발전사업(IPP, Independent Power Producer)이다. 사업은 초초임계압(Ultra Super Critical) 보일러와 각종 친환경 설비 등에 국내 기술을 적용해 유해물질과 미세먼지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발전소를 계획 중이다.

서희건설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전문 건설사, 기자재 업체 등을 대거 참여시켜 한국건설기술 콘텐츠의 수출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는 2017년도 제3차 해외인프라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지난해 6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국빈 방문 시, 우리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힘입어 필리핀 에너지부(DOE)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고 필리핀 정부의 사업 지지를 끌어냈다.

이후 LOI 체결을 계기로 필리핀 최대 민간 배전사인 Meralco와 PSA(장기전력구매계약) 체결을 위한 물밑 협상을 지속해 왔다. 현재는 대상 사업부지 확보가 마무리돼 본격적인 사업 개발에 착수한 상태며, 서희건설은 내년 상반기까지 주요 인허가 작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필리핀은 최근 순환 정전을 해야 할 만큼 전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필리핀 정부는 한국 자본 유치와 함께 신규 발전소 건설사업으로 전력공급난을 해결해 산업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앞서 진출한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필리핀을 동남아 주요 거점 대상 지역으로 설정해 해외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며 “최근 두테르테노믹스에 따라 대규모 인프라 확충 정책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필리핀에서 주택, SOC인프라, 플랜트 등의 건설사업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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