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리치의 고수익 투자전략] 모닝브리핑

입력 2008-07-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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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를 살펴보면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76.74p 상승한 11,239.28p, 나스닥 종합지수는 69.14p 상승한 2,284.85p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1% 상승해 2005년이래 최대 증가율을 기록한 여파로 보합권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전날 장 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대형 모기지업체인 웰스파고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 고무돼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인텔의 2분기 순익은 16억달러(주당 28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2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웰스파고의 순익은 17억5천만달러(주당 53센트)를 나타내 전년동기보다 23% 감소했으나, 월가 예상치인 주당 50센트 순익을 웃돌았다.

웰스파고가 32% 넘는 폭등세를 보이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2% 이상 오르는 등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주가도 30%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증시는 이들의 실적 호조로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고, 지난 11일로 끝난 미 주간원유재고가 예상 밖으로 30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이틀째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14달러(3%) 낮아진 134.60달러에 마감됐다.

유가는 지난 이틀 동안 10.58달러나 떨어져 지난 1991년 1월 이래 이틀 낙폭으로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또 6월 CPI가 급등했으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빠른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을 주장해 인플레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FOMC 위원들은 FRB가 경기하강 리스크에 대처해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며, 그러나 현재 경기하강 리스크가 줄어든 만큼 금리 인하분을 매우 빠른 시기에 되돌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금일 뉴욕증시의 흐름은 반등의 명분을 확보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실적호조와 대형 모기지 업체인 웰스파고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은 분명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그 동안의 시장 흐름은 반등을 보여줄 만한 명분이 분명 부족한 흐름이었으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씻어내 줄 수 있는 실적발표이기 때문이다.

두 업체의 실적은 경기둔화와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감을 해소시켜줄 만한 결과로써, 분명 시장반등의 명분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국제유가의 추가하락 또한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국제유가의 조정폭이 깊은 것, 즉 변동성이 큰 부분은 우려를 해야 될 부분일 수 있다. 이러한 하락의 원인이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라면 분명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텔과 웰스파고의 실적발표로 인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시켜준 상황이기에 국제유가의 조정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현 시점에서는 이번 반등이 연속성을 띄는지 여부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경기둔화와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감 해소,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인한 물가안정 등 현재 시점에서는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많은 상황이다. 이는 시장이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으로 전환할 수 있을만한 요인들이다.

그 동안 시장에서의 모든 악재요인에 대한 해소이기에 큰 의미를 둘 수 있으며, 반등을 연속적으로 보일 수 있을만한 명분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현재 시점에서 추가 반등으로 연속성을 보이는지 여부만을 체크한다면,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즉, 현재 시점에서 연속적인 반등에 대한 시도가 나타난다면 시장에서는 위의 요인들이 반등의 명분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 향후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제공 : 하이리치]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았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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