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영업익 5271억원…전년比 80.5%↑

입력 2008-07-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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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3753억원…2분기 경영실적 사상 최대

LG화학이 분기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돌파했다.

LG화학은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김반석 부회장 주재로 '2분기 기업설명회'를 갖고 2·4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결과, 매출 4조3859억원, 영업이익 5271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9.6%와 80.5%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5160억원, 순이익은 3753억원으로 각각 74.5%와 58.6% 증가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또한 자회사 및 해외법인을 제외한 본사기준으로도 매출 3조7380억원, 영업이익 4814억원, 경상이익 5023억원, 순이익 3753억원으로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LG석유화학과의 합병을 감안하더라도, 합병 전 최대 실적을 냈던 지난해 3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과 LG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을 합한 것보다 약 1400억원 이상 높은 수치다. LG화학은 지난 해 11월 자회사인 LG석유화학을 합병했다.

LG화학은 이번 실적과 관련 "납사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합병 시너지 창출 됐고, 상승 사이클 진입으로 인한 ABS, PVC사업의 손익이 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지를 비롯한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매출 및 이익 증가 등 석유화학부문과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실적 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시장/고객 지향적 마인드로 고객의 성공을 돕는 솔루션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도 최대 경영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던 중요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사업전망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인 경제환경이 어려워질 수 있으나 석유화학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고, 광학소재부문에서 지속적인 이익이 창출되고 있다"고 낙관했다.

이어 "원통형 전지 증설 및 각형 전지의 탑고객 물량 증대에 따른 전지사업 이익 증가 등으로 실적 강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야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3조1311억원, 영업이익 392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납사가격 상승 불구 합병 시너지 창출 ▲상승사이클 진입으로 ABS, PVC사업의 빠른 손익 증가 ▲ 합성고무, 옥소알콜 강세 지속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6.2%, 영업이익은 80.7% 각각 증가했다.

전분기와 대비해서는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37.8%가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 6541억원, 영업이익 102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광학소재/전자재료사업은 ▲LCD수요 강세 지속으로 편광판 매출 및 이익 증가 등으로 강한 실적 상승을 이뤄냈다.

전지사업은 ▲노트북 수요 성장에 따른 원통형 전지의 공급부족 상황 지속 ▲각형전지의 Top고객 진입 및 휴대폰 수요 증대 등으로 확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229.4%가 각각 증가했고, 전분기와 대비해서는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20.8%가 각각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산업재 부문은 매출 6623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내수시장의 성수기 진입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및 창호 제품의 해외시장 매출 증가 등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6%, 전분기 대비 16.5% 각각 증가했다.

반면 ▲PVC 등 원재료가 인상 및 비용 증가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판가 인상 미흡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0.5% 소폭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2.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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