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선명한 시야확보 가능해

입력 2019-05-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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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눈앞이 뿌옇고 흐릿하게 보이는 시력저하 현상이 나타나면 우리는 보통 노안을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시력저하 현상과 함께 빛바랜 색처럼 누렇게 보이거나 하나의 사물이 두 개 이상으로 겹쳐 보이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백내장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의 눈에는 카메라의 렌즈처럼 사물을 바라볼 때 자동으로 두께를 조절하여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하는 역할의 투명한 수정체가 존재한다. 백내장은 이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굳어지면서 시력 저하가 되는 질환을 말한다. 혼탁의 정도에 따라 많은 변형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백내장의 초기 증상은 시력이 저하되면서 앞이 뿌옇게 안개가 낀 듯이 보이게 된다. 수정체의 혼탁이 있는 위치와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눈부심이 심하고 낮과 밤에 따른 시력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밤에 빛이 퍼져서 보인다거나 낮보다 시력차이가 있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보고 안과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백내장은 노화과정의 일종으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발병위험이 크다. 선천적으로 백내장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라면 노화 외에도 외상이나 당뇨, 흡연, 음주, 자외선, 유전적 요인, 안질환,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전자기기 사용량이 늘면서 중. 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나이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수원에 위치한 문안과의 조관혁 원장은 “백내장은 별다른 통증 없이 시력저하만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노안이라고 생각하며 단순 시력교정을 위해 돋보기 안경을 착용하며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증상에 따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백내장 진단을 받게 되면 혼탁이 있는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함으로써 백내장 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술 치료로 다초점 인공수정체라는 것이 있는데, 삽입하는 인공수정체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구분되며 근거리 개선이 어려운 단초점 인공수정체에 비해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개선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백내장 수술은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선명하게 앞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어떤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초점 인공수정체인 팬옵틱스 렌즈 삽입술은 사중초점원리를 적용하여 원거리는 물론 40~80cm까지 연속적인 시야확보가 가능한 렌즈이다.

백내장 수술 시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때는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 건강상태와 함께 직업, 연령, 생활패턴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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