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아토피치료법은?

입력 2019-04-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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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아라 프리허그한의원 분당점 원장
▲사진=조아라 프리허그한의원 분당점 원장

20대 직장인 이 씨는 봄을 맞아 날씨가 풀리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아토피증상이 심해지기 시작했다. 이 씨는 어릴 때부터 있던 소아아토피 증상이 성인아토피로 이어진 경우다. 만성적인 아토피인 탓에 아토피보습제 사용 등 치료보다는 관리 위주로 생활했지만 증상이 악화되면서 결국 아토피병원에 내원하기로 결심했다.

이 씨는 “평소에는 증상이 이정도로 심하지 않은데 최근 건조한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 때문에 유독 아토피증상이 심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4월로 들어서면서 꽃샘추위도 누그러지고 봄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비교적 가벼워진 반면 아토피증상 악화를 겪는 아토피환자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환절기의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가려움이 심해지며 잠잠했던 아토피증상이 다시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이 활발한 아기 또는 영유아아토피 환자들의 경우는 몸속 장부들이 아직 미성숙한 상태로 기온 및 습도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다. 이런 점이 봄과 같은 환절기에 증상 악화를 겪게 되는 이유다.

성인아토피의 경우 유아나 소아에 비해 안정화된 상태라 할지라도 일교차가 심한 시기에는 면역이 불안정해지기 쉽고 꽃가루, 미세먼지 등이 피부에 염증 유발 물질로 작용하게 된다. 이는 가려움을 악화시키고 피부를 긁어 상처를 키우면 염증이 심해져 2차 감염의 위험까지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조아라 프리허그한의원 분당점 원장은 “봄이 되면서 소아과나 한의원 등 의료기관을 찾는 아토피환자들이 늘어난다. 한동안 가려움과 염증이 진정돼 안심하고 있던 차에 갑작스러운 계절 변화에 증상이 다시 발현되는 경우는 흔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아토피가 발생하는 체질적 특성을 파악해 그에 따른 처방으로 면역을 안정화하고 피부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원인치료가 중요하다. 계절적 변화나 평소 생활환경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것이 아토피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증상 변화에 집중한 표면적인 치료가 아닌 체내 열을 진정시키고 면역 안정화를 목표로 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를 통해 당장 눈에 보이는 염증이나 열이 줄어들었더라도 여전히 피부가 건조하고 땀이 잘 나지 않는 상태라면 계절의 변화와 기온의 변화에 의해 또 다시 아토피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아토피치료와 함께 음식 조절, 운동, 스트레스 관리, 수분섭취 등 꾸준한 생활관리를 병행하며 면역을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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