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고가를 경신한 국제유가와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래디맥의 유동성 위기 우려에 미국증시가 휘청거렸다.
11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28.48포인트(-1.14%) 하락한 1만1100.54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8.77포인트(-0.83%) 내린 2239.08, S&P500지수는 13.90포인트(-1.11%) 떨어진 1239.4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증시는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래디맥의 유동성 위기 우려에 하락출발했다. 이에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장중 250포인트 가까이 밀리며 1만10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패니매와 프리디맥에 재할인 창구를 개방해 유동성 위기를 구제할 것이라는 로이터통신의 보도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개장 초 배럴당 147.27달러까지 오르면서 단숨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WTI는 결국 전일 대비 3.43달러(2.4%) 오른 배럴당 145.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