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경기둔화 우려감 완화..."경기민감주 주목"

입력 2019-04-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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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4-02 08:3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1포인트(1.29%) 오른 2168.28에 장을 마쳤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1포인트(1.29%) 오른 2168.28에 장을 마쳤다.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개선된 주요 경제지표들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통업종 및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 코스피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 개선으로 급등한 중국시장 등의 영향으로 1.29% 상승해 2160포인트를 회복했다. 다만 이틀 동안 강하게 반등했다고 해서 바로 상승세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긴 어렵다.

코스피가 상승 추세를 완전히 형성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는 업종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유통업종의 경우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철강 및 금속업지수는 단기적으로 저점 바닥을 높였고, 전일 급등하면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경우 박스권에 갇힌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단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강한 방향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만 단기 등락 과정에서 저점이 점차 높아졌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하락했던 저점 바닥을 돌파하면 어느정도 이상의 상승 추세 형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전일 한국 증시는 중국 제조업지표 개선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상승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제조업지표 또한 예상을 상회하는 등 경제지표 개선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특히 한국 수출 선행 지수로 알려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세부항목 중 신규주문지수가 개선된 점도 우호적이다. 3월 한국 수출이 비록 전년 대비 8.2% 감소했으나,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4.1% 감소에 그치는 등 수출 위축이 완화되고 있다. 이번 지표 결과는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투자회사인 키뱅크 캐피탈은 하반기까지 D램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지만 5G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수요 요인이 확장돼 장기적으로 수요증가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어 마이크론에 대해 매수의견을 표명하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49% 상승했다.

이를 고려하면 한국 증시는 미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주요 국가들의 제조업지표 개선으로 시클리컬(경기민감주) 업종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3월 중국 제조업 PMI 개선으로 걱정을 덜었다. 그러나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은 미국 경제 침체를 예고하는데 있어 높은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 1970년대 이후 6차례 미국의 경기 침체 전 장단기 금리 역전이 모두 발생했기 때문이다.

단기 금리는 금융기관이 자본을 조달하는 비용으로 볼 수 있다. 장기 금리는 대출을 통해 금융기관이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금융기관들의 비용이 수익보다 높아져, 기업이나 가계 등 민간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가능성을 뜻한다. 실제로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과 금융기관들의 대출태도 간에는 상관관계가 높다.

그러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자체가 경기 침체를 야기시킨다고 보기는 어렵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원인이라기 보다 현상이다. 중앙은행의 긴축정책(단기 금리 상승)이 중장기 성장을 훼 손(장기 금리 하락)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의미한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긴축 때문에 경기 싸이클이 둔화될 것이라는 걱정이 반영된 현상이다. 한국 증시에는 약세 신호라기보다는 상단을 막는 요인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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