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의 호사...식탁도 ‘나심비’ 시대"… 고급 식재료에 빠진 식품업계

입력 2019-04-02 14:58 수정 2019-04-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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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비빔밥 카페 ‘트러플 전복죽’. (사진제공=본아이에프)
▲본죽&비빔밥 카페 ‘트러플 전복죽’. (사진제공=본아이에프)

식품업계도 ‘나심비’ 열풍이 거세다. ‘나’와 ‘가심비’의 합성어로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아낌 없이 지출하는 소비심리를 칭하는 나심비 트렌드가 식품업계로 확산되면서 한 끼 식사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들을 겨냥한 프리미엄 메뉴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히는 트러플부터 랍스터까지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다채롭다.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고급 식재료인 트러플과 완도산 전복을 한 그릇에 담아낸 죽이 있다.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한식 캐주얼 다이닝 ‘본죽&비빔밥 카페’는 영양죽 위에 프리미엄 토핑을 올린 별미 요리를 선보이는 ‘본죽 시그니처’ 라인의 세 번째 메뉴로 ‘트러플 전복죽’을 출시했다. 신메뉴는 전복 내장을 베이스로 만든 죽에 제주 해녀의 식단에 빠지지 않는다는 신선한 ‘톳’을 넣어 식감을 살렸다. 죽 위에 완도산 전복찜을 듬뿍 담아내 전복의 풍미를 강조했으며 트러플 오일로 마무리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전복죽을 만들어냈다.

랍스터가 토핑으로 듬뿍 올라간 피자도 눈에 띈다.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11월 랍스터몽땅 피자 2종을 출시했다. 탱탱하고 쫄깃한 랍스터와 새우를 활용한 ‘랍스터몽땅’ 피자와 랍스터와 새우에 풀드포크까지 더해 해산물과 육류를 한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한 ‘랍스터몽땅 하프’ 피자 2종이다. 고급 식재료로 손꼽히는 캐나다 청정 바다의 싱싱한 랍스터와 새우를 피자 위에 토핑으로 푸짐하게 올려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매드포갈릭은 ‘더블랙 프리미엄으로 물들다’라는 테마 아래 ‘더블랙 프리미엄 신메뉴’ 4종을 선보였다. 포르치니 버섯을 사용해 풍미를 더한 ‘트러플 앤 포르치니 더블 갈릭 안심 스테이크’와 오일 블랙 파스타에 랍스터 테일을 더한 ‘빅 랍스터 온 더 블랙 파스타’, 부라타 치즈를 곁들여 즐길 수 있는 ‘부라타 밤 피자’,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인 트러플을 가득 올린 ‘프레시 트러플 스노잉 피자’ 등 고급 식재료를 담은 다양한 메뉴를 매드포갈릭에서 만나볼 수 있다.

▲버거킹 트러플 머쉬룸 버거.
▲버거킹 트러플 머쉬룸 버거.

버거킹은 트러플 오일 베이스의 트러플 크림소스가 프리미엄 스테이크 패티, 4종의 버섯과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트러플머쉬룸X’를 내놨다. 농심은 국산 수미감자와 이탈리아산 트러플의 맛이 어우러진 감자스낵 ‘수미칩 프라임’을 선보였다.

본죽&비빔밥 카페 임미화 본부장은 “나를 위한 지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전복과 톳, 트러플 오일 등 고급 식재료를 재해석한 트러플 전복죽을 통해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프리미엄 전복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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