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경기가 지속되는 저성장 시대가 이어지면서 소비를 줄이는 서민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와 저출산 가구, 노령 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펫과 관련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천만 명에 달하면서 국민 4명 중 1명꼴로 펫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겨냥한 반려동물 시장은 더욱 다양화되고 세분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연간 3조 원 안팎인 펫코노미(Petconomy•pet과 Economy 합성어) 시장은 연평균 14% 이상 성장하면서, 오는 2027년에는 6조 원이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건강 관련 질환을 대비할 수 있는 ‘펫보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예전 펫보험은 가격이 비싼 만큼 보장내용이 적고 실용적이지 못한 측면이 다소 있었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보험사들이 앞다투어 경쟁력 있는 펫보험을 출시하고 있어 고객들의 선택이 폭 또한 넓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펫보험을 가입할 때에는 사람 보험과 마찬가지로 보장 기간, 갱신주기, 보장내용 및 횟수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소형견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 만큼 슬개골, 고관절 질환 등을 기본적으로 보장하는지 등의 약관을 따져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딱 맞는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메리츠화재의 펫보험은 국내에서 발생한 주요 질환들의 통계를 바탕으로 펫들이 많이 겪는 질병들을 실질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내용을 기본계약, 혹은 특약으로 보장하고 있다. 특히 소형견을 위한 맞춤형 보장뿐만 아니라 구강질환, 피부질환과 같이 발생률이 잦은 질병 역시 보장하고 있다.
늘어난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맞춰 최대 20세까지 보장을 하는 메리츠화재의 강아지보험은 생후 만 30일부터 8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후 1년 이후부터 다빈도 질환인 슬개골 탈구, 고관절 질환, 구강질환, 피부질환 등을 기본으로 보장하며 횟수 제한 없이 연간 최대 1천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보험료는 3년 동안 오르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70%, 50%의 보장 범위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보험금 자동청구 연계된 동물병원에서 진료 시 보험금 자동청구로 별도 절차를 없애 간편함을 더했으며, 동물등록제 확인 시에는 2%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생후 60일부터 만 3세까지 보험 가입이 가능한 삼성화재 애니펫은 만기 재가입을 통해 만 12세까지 보장한다. 동물등록번호가 있어야 가입이 가능하며 1년 주기로 갱신을 해야하는 펫보험으로 피부병, 슬관절 등은 특약으로 연간 1회의 범위에서 보장한다. 또한, 펫의 사망위로금을 특약으로 보장하며 온라인으로 가입 시 오프라인보다 10% 저렴한 혜택을 제공한다.
만 6세까지 가입 가능한 롯데하우머치 마이펫보험은 강아지뿐 아니라 고양이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펫보험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보험 상품이 출시되면서 보장 폭이 넓어지고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보험 가입자수가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다양한 상품이 있지만, 보장내용이 다르므로 내 반려동물에 맞는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여 똑똑한 가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