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감산·미중 무역합의 기대에 상승…WTI 1.4%↑

입력 2019-03-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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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감산 기대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79달러(1.4%) 상승한 배럴당 56.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0.48달러(0.74%) 오른 배럴당 65.55달러를 나타냈다.

이 같은 상승폭은 지난주 두 유종 모두 하락을 기록한 이후 나타난 기저효과라고 미국 CNBC방송은 분석했다. 지난주 WTI는 약 2.5%, 브렌트유는 3% 이상 하락했다.

CNBC방송은 OPEC 등 주요 산유국이 오는 6월 회의에서 감산 합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유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에 대한 제재 지속 여부도 유가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중 무역협상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소식도 이날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간 남아있는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협상은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수준까지 진행됐다고 전했다.

오는 27일이 미·중 정상회담 시기로 유력하다. 회담 장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언급한 자신 소유 플로리다주 휴양지 ‘마러라고 리조트’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중국은 농산물·화학제품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및 무역 제한 조치를 낮추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자동차 벤처 기업에 대한 외국 기업의 투자 제한 철폐 일정을 앞당기고 미국산 수입 차량에 대한 관세를 현행 15% 이하로 낮추는 등 내용도 포함됐다.

중국 국영 석유 기업 시노펙이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업체 셰니에르에너지로부터 180억 달러(약 20조2320억 원) 상당의 LNG를 매입하는 내용도 합의안에 담겨있다.

영국 인테르팍스에너지의 아비세크 쿠마르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중 무역 협상의 긍정적인 결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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