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1운동 100주년’ 서울 시내 태극기 물결 가득…광화문ㆍ서울광장 등서 다양한 행사

입력 2019-03-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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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0주년을 맞은 1일 서울 시내에서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광화문 등 각지에서 태극기 물결이 가득했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정부 중앙 기념식이 거행됐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광화문을 지나 광화문광장으로 나오면서 행사 시작을 알렸다.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와 별관, 세종문화회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교보생명, 현대해상, KT광화문빌딩 등 광장 주변 주요 건물에 대형 태극기를 내걸고 일대를 거대한 태극기 광장으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3·1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민족대표 33인을 본뜬 국민대표 33인과 대형 태극기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군경의장대 도열 사이를 지나 식단으로 입장했다. 국민대표 33인은 생존 애국지사, 위안부·강제동원 피해자, 6·25 및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와 유가족, 이산가족, 학생, 5부 요인 등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인물로 구성됐다.

위안부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 배우 유지태·이제훈, 전설적 축구선수 차범근을 비롯해 소방관, 경찰관, 학생, 파병부대 장병과 일반 국민은 현대말로 쉽게 풀어쓴 3·1독립선언서를 나눠 읽었고, 이후 국민의례, 애국가 합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이어졌다.

윤봉길 의사의 증손인 배우 윤주빈은 피아노와 첼로 이중주 속에 독립운동가·소설가 심훈 선생이 옥중에서 모친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마음을 합치는 것처럼 큰 힘은 없다"고 역설했다.

독립유공자 334명에 대한 포상에서는 3·1운동의 상징과 같은 유관순 열사가 새 훈장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고(故) 유관순, 위는 대한민국의 자주독립과 국가건립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므로 다음 훈장을 추서한다"며 유관순 열사 조카 유장부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훈장증을 수여했다. 추서판은 유관순 열사가 다닌 이화학당 100년 후배인 이화여고 2학년 윤수진 학생이 대리로 받았다.

낮 12시에는 천안독립기념관과 전국 사찰, 성당, 교회, 향교 등 각지에서 타종과 만세 삼창 함성이 울려 퍼졌다.

임우철 애국지사가 "100년 전 오늘 삼일운동의 함성을 되새기며 새로운 100년을 위해 만세를 부르겠다.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라고 선창했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비행운으로 하늘에 숫자 '100'을 그렸다. 이 모습은 5G 기술로 생생하게 전국으로 전달됐다.

'독립의 횃불' 전달식도 진행됐다. 횃불은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4월 11일까지 42일간 전국을 돌 예정이다. 100곳에서 불을 밝히고 서울로 돌아온다. 김영관 애국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횃불을 전달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미래 100년'을 상징하는 청년 대표단에게 전달했다.

서울시와 서대문구 등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준비한 3·1절 기념행사도 있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오전 11시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열렸다.

오전 11시 30분 보신각에서 타종 행사도 열렸다. 오후 2시부터 시청 앞 서울광장 일대에서는 거리 행진과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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