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파업, 어디로 가나?

입력 2008-07-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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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가 오는 2일부터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산업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속노조는 지난 29일 현대차를 포함하는 200여개 지부의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68.02%의 찬성률도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파업은 ‘쇠고기 재협상’을 위한 총파업과 함께 중앙교섭 쟁취, 현대차 지부 요구안 관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민노총의 파업과 함께 현대차 지부의 임협이 함께 맞물려 있어 해결하기 전까지 복잡한 양상이 전개될 전망이다.

현대차 지부는 30일 오전 현대차 본관 아반떼룸에서 사측과 9차 대각선교섭을 가졌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윤해모 지부장은 이 자리에서 “실무교섭에서 중앙교섭 요구안을 심도있게 다루자”고 제안했고, 윤여철 사장은 “빠른 타결을 위해 실무진에게 전권을 위임하겠다”고 답변했다.

노측 대표로 참석한 남택규 수석부위원장은 “사측이 중앙교섭에 참석할지 여부를 4일까지 답변해달라”고 요청하며 9차 교섭을 마쳤다. 한편 현대차 지부측은 현재 중앙교섭이 결렬되어 교섭이 진행되지 않으므로, 중앙교섭 속개 시까지 대각선교섭을 중단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임급교섭을 제대로 해보지 않고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입장이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나머지 자동차노조의 파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노동부로서는 이번 사안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금속노조는 2일 오후 3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한 상태이며, 이날 오후 6시에 수도권 조합원들이 서울에 집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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