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이전 계획에 지역 주택 '관심'

입력 2008-06-19 14:39 수정 2008-06-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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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치소를 비롯해 군부대, 차량기지 등 대규모 공공시설들이 이전을 계획되면서 주변 지역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기피시설이라는 저평가로 최상의 입지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투자가치를 받지 못했던 이들 지역은 대규모 시설의 이전 계획과 확정이 본격화 되면서 활개를 띄고 있다.

특히, 공공시설 이전부지는 규모가 큰 만큼 녹지 환경 공간은 물론 주거, 상업 등 복합적인 공간으로의 개발이 가능하며, 일반 재개발과 다르게 보상과 관련된 갈등도 적기 때문에 부지 확보가 비교적 수월해 개발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다.

'이전 계획 및 확정된 공공시설과 수혜 대상 아파트는 어떤게 있나?'

현재 구로구 고척동에 자리잡고 있는 영등포구치소는 오는 2010년 말 인근 천왕동 지역으로 이전한다. 전체 10만㎡에 달하는 이전부지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생태공원을 비롯한 주거 및 대규모 상업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구일역 이용이 편리하고, 경인국도를 끼고 있어 영등포, 목동 및 인천으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향후 인근 개봉역 일대 남부순환도로 재정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구치소 인근 고척동 삼환로즈빌의 경우 총 600가구 규모로 개봉역을 도보 2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82㎡(25평형)가 3억3000만~3억6000만원 선이다. 고척동 서울가든 105㎡(32평형)는 3억4000만~3억80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또한,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성동구치소는 오는 2011년까지 문정동 법조타운으로 이전된다. 이전 이후 어떤 시설이 들어설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전계획만으로도 기대심리가 높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 8호선 가락시장역이 위치해 교통여건이 뛰어나며, 오는 2011년 10월 완공예정인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까지 개통되면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전부지 인근 가락동 쌍용아파트 128㎡(39평형)가 5억5000만~6억8000만원 선에 거래되며, 쌍용2차 109㎡(33평형)의 경우 6억1000만~7억원 선이다.

또한, 독산동 육군도하부대가 오는 2009년 이전이 확정되면서 금천구가 이에따른 상승효과를 받고 있다. 이전부지에는 고층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주거,업무,행정 기능이 혼합된 복합타운이 조성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독산역, 시흥역 역세권에 시흥대로, 서해안고속도로, 서부간설도로가 인접해 최상의 교통망을 갖췄다.

지난 1997년에 입주한 독산동 금천 현대아파트 89㎡(27평형)가 2억3000만~2억70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고, 중앙하이츠빌 109㎡(33평형)는 3억2000만~3억6000만원 선이다.

부동산정보업체'스피드뱅크'김은경 팀장은"그동안 기피시설 지역으로 평가되면서 과거 집값 변동이 미미했던 이전 부지 인근 상당수 단지들이 이전 및 개발소식에 수혜가 예상되면서 들썩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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