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민간 기술거래기관, 금융기관 및 중소기업 등에서도 인터넷으로 손쉽게 기술가치를 금액으로 산정해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기술보증기금, 한국기술거래소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새로운 기술가치 평가모형과 온라인용 전산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누구든지 인터넷상에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한 후 기술가치평가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기술가치가 기관별로 각각 다른 고유모형을 사용·평가해 공신력을 갖지 못했다"며 "이번 모형의 개발로 민간기술시장의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평가모형이 평가대상 기술이 향후 산출할 수 있는 현금흐름을 계산하고 적정한 할인율로 현재가치를 구하는 '할인현금흐름(Discounted Cash Flow)'을 기반으로해 현실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업종별·규모별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11만3800개의 기업재무자료를 활용해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모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매년 운용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업그레이드된 재무정보를 반영한 온라인 전산시스템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지경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새로운 기술가치 평가모형의 확산 및 보급을 위해 오는 2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기술거래기관 및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