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1.7% "생계형 얌체 행동 해본 적 있다"

입력 2008-06-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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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4명은 최근 고유가와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직장 내에서 생활비를 절감하기 위한 얌체행동을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가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직장인 8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1.7%가 올해 들어 직장 내 생계형 얌체행동을 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얌체행동(복수응답)으로는 ‘회사전화로 사적인 통화를 한다’가 8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동료에게 점심이나 커피 등을 사달라고 조른다’와 ‘개인용품을 회사물품으로 신청한다’가 각각 27.6%를 차지했으며, ‘회사 물품을 무단 반출해서 이용한다’는 25.8%, ‘휴일·야근수당을 받기 위해 일이 없어도 회사에서 시간을 보낸다’ 15.5%, ‘회사경비를 부풀려서 청구한다’ 15.2%였다.

이외에도 ‘회식비 등 공동비용을 각출할 때 몰래 빠진다’ 15.0%, ‘회사차량을 개인적인 용도를 이용한다’ 14.1%,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한다’ 9.4% 등이 있었다.

‘고유가와 물가상승 이후 생계형 얌체족으로 변한 직장동료(상사·후배포함)가 있는가’란 질문에는 68.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현 직장에서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경비절감 경영을 실시하고 있는가’를 질문한 결과, 59.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대책(복수응답)으로는 67.3%가 ‘사무용품·소모용품 줄이기’를 꼽았다. ‘부재 시 컴퓨터·모니터 끄기’는 59.4%, ‘빈 사무실 소등하기’ 56.1%, ‘실내 적정온도 준수하기’ 53.0%였다.

다음으로 ‘노타이 등 쿨 비즈패션 권장하기’ 17.0%, ‘경비절감 인센티브 도입하기’ 12.8%, ‘외근·해외출장 자제하기’ 12.2%, ‘엘리베이터 운행 줄이기’ 11.2% 순이었다.

운영방식은 ‘개개인의 자율 의지로 경비를 낭비하지 않도록 권유한다’가 38.9%로 가장 많았지만, ‘회사측에서 물품·경비 등을 직접 제한하고 적정수준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와 ‘직접적으로 제한하고 있지 않으나 상사나 임원진들이 지속적으로 감시한다’도 각각 37.1%, 21.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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