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미래 연료차 주역 될까?

입력 2008-06-18 09:04 수정 2008-06-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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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치솟는 고유가 때문에 운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연료비를 조금이라도 아껴보자고 경유차를 샀던 이들은 “뒤통수를 얻어맞은 심정”이라고 하소연한다. 정부에서 휘발유와 경유, LPG 가격을 100:85:50으로 유지할 거라는 발표만 믿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연료비가 조금 싼 LPG차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지만, LPG는 휘발유 대비 60% 수준의 연비를 갖춰 휘발유의 절반 수준인 현재의 가격은 큰 메리트가 없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토요타가 오는 24일부터 새로운 하이브리드카인 GS450h를 선보일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GS450h는 RX400h, LS600hL에 이은 렉서스의 세 번째 하이브리드카로, 2000cc 휘발유 승용차 수준의 연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최고출력이 344마력(엔진과 모터를 조합한 시스템 출력)에 이르러, 배기량 1ℓ당 100마력에 가까운 강력한 파워를 뿜어내는 점이 돋보인다.

현재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는 한국토요타의 렉서스 3차종과 혼다코리아의 시빅 하이브리드 등 4차종이 전부다.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는 일본 업체들이 독주하고 있는 셈. 반면 아직까지 유럽 업체들은 환경 친화적인 디젤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GS를 담당하는 요시히코 카나모리 수석 엔지니어는 이와 관련, “하이브리드카는 운전의 즐거움과 정숙성, 연료효율, 환경친화성 등을 선사한다”면서 하이브리드카의 장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가 강조한 하이브리드카의 장점 중 하나는 환경친화성이다. 직병렬 방식을 조합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카는 출발과 저속 주행 때 전기모터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기가스를 전혀 내뿜지 않는다는 것. 이것은 강화된 유로5 디젤차도 아직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이다.

현재 유럽 업체들은 디젤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 이에 맞서 토요타도 디젤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할 계획은 없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요시히코 수석 엔지니어는 “렉서스의 라인업 상 디젤 하이브리드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경유가격이 너무 올라서 유가 추이를 지켜보고 개발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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