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들 "여름철 신선도 잡아라"

입력 2008-06-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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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장맛비가 내리고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편의점들은 고온의 여름날씨에 대비해 '신선도 잡기'에 나섰다. 특히 최근에는 날씨가 29.5도(11일 서울 기준)까지 올라가는 등 여름 날씨를 보이자 편의점들은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유통기한을 관리하거나 위생상태를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에 분주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모든 신선식품에 타임 바코드 시스템을 적용해 유통기한을 관리하고 있다. 상품 바코드 끝에 유통기한 바코드를 추가해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은 계산대에서 판매가 되지 않도록 한 것이다.

GS25 계산대 창에는 신선식품의 유통기한이 만료되기 30분 전, 유통기한을 체크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위생을 관리하는 품질관리팀은 제조 공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품질관리팀은 주 1회, 야간에는 월 1회 제조 공장에 나가 상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지난 5월부터는 상품 샘플링 검사를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수거된 상품의 샘플을 공인된 기관에 맡겨 상품 및 원재료 검사를 받는다.

훼미리마트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Time-PLU'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바코드에 유통기한 정보를 지닌 코드를 추가,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은 바코드 스캔조차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도록 했다.

신선식품의 배송할 때는 훼미리마트 본사에서 물류차량의 실시간 온도 변화를 즉각 체크관리 하는 CVO(Comercial Vehicle Operation) 시스템도 갖췄다.

세븐일레븐은 기존에 장비 온도 관리표를 점포에 부착해 하루 3번(9시, 15시, 23시) 장비 온도를 점주가 수기로 확인하다가 지난해 4월부터 점포관리시스템(상품발주 및 재고, 판매분석 등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에 장비온도관리를 추가 적용시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상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카테고리별로 배송을 하고 있다. 냉장(삼각김밥, 도시락), 냉동(아이스크림), 상온물류 총 3개의 카테고리별로 나눠 신선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뿐 아니라 보관 온도 별로 상품이 입고되기 때문에 점포에서 진열 혼선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만환 GS25 영업기획팀장은 "식품의 안전은 기업의 성패를 좌우 할만큼 중요한 사안"이라며 "위생에 대한 단 한 번의 실수도 발생하지 않도록 본사와 점포에서 선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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