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반복적 발작…수면무호흡증 ‘양압기’로 개선할 수 있어

입력 2019-01-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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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성수면무호흡증에 양압기 치료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터키 이스탄불 메디니예트 대학교 폐의학과 아시예 캔베이(Asiye Kanbay) 박사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양압기 효과’에 대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 ‘만성신부전의 저항고혈압’(Resistant Hypertension in Chronic Kidney Disease)에 최근 게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산소 불포화를 유발하는 상부기도 폐쇄로 인한 호흡-무호흡의 반복적 발작으로 야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일반 인구의 5~20%에 영향을 미치지만, 아직 대처 방안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관상 동맥 질환 및 뇌졸중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라면서, “만성 신장 질환을 앓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내성 고혈압에 대한 양압기 치료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대한수면의학회 보험이사 코슬립수면클리닉의 신홍범 대표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이 코골이보다 위험한 수면장애라고 지적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상기도가 좁아져서 나오는 코골이와는 달리 완전히 상기도 막혀서 숨을 못 쉬는 수면장애다. 일반적으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와 동반되어 나타나는 사례가 많지만, 자신이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보이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심장을 무리하게 운동하도록 만들며, 뇌에 원활한 산소 공급을 방해해, 심혈관계 질환, 뇌신경계 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수면무호흡증의 표준치료로 알려진 양압기 치료는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 원장은 “양압기는 양압의 압력을 상기도에 주어 상기도가 막히는 것을 막아주어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을 개선시켜 준다”며 “코골이 수술 후에 양압기 치료를 진행하는 것보다, 비수술적 치료인 양압기로 먼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양압기 치료 후에는 수면무호흡증 및 코골이가 확연하게 줄어들고 산소포화도가 안정된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양압기에 대한 적응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 원장은 “잘못된 치료로 증세가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수면의학에 충분한 교육을 받은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 뒤에 양압기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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