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진에어'로 저가항공시대 연다

입력 2008-06-15 22:09 수정 2008-06-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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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설립한 프리미엄 실용 항공사 에어코리아가 ‘진에어’로 새롭게 탄생했다.

다음달 17일 김포~제주 노선에 첫 운항을 앞둔 진에어는 15일 명동 외환은행 본점 앞 광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나비 모양의 기업 이미지(CI), 파격적인 컬러의 첨단 항공기, 진바지를 입은 객실승무원을 시민에게 공개했다.

이날 진에어의 첫 인상은 ‘신선’, ‘실용’, ‘파격’으로 모아졌으며 진에어의 새 얼굴인 지니(JINI)들이 펼친 새로운 변화에 환호성을 보냈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는 “진에어는 귀한 손님에게 안전하고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프리미엄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CI에 시민들 눈길 집중

이날 행사의 관심은 형광 배경에 파란색과 보라색 나비 날개가 그려진 진에어의 새로운 나비 모양의 CI에 집중됐다.

대한항공은 "나비처럼 자유롭게 가고 싶은 곳을 날아다니며 즐기는 여행을 상징하며 날개 색깔은 진에어가 추구하는 젊고 실용적인 서비스 정신을 담아냈다"며 "파란색은 신선한 호기심, 보라색은 진심을 다하는 서비스를 각각 뜻한다"고 설명했다.

진에어가 사용할 최첨단 B737-800 차세대 항공기 색깔도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진에어 항공기는 은색을 기본 배색으로 연두색이 항공기 밑면과 꼬리 날개에 도색 되어 있어 노랑나비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연두색은 항공사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색으로 젊고 새로운 감각의 서비스 시대가 열렸다는 점을 나타내준다.

한편 진에어는 진실을 의미하는 한자 ‘진(眞)’과 진바지의 ‘진(Jean)’을 내포하고 있다. 실용적이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는 뜻이 회사 이름에 담겨있다.

에어는 이날 ‘진에어와 함께 하는 더 나은 비행’을 뜻하는 ‘Fly, better fly_Jin Air’를 새 슬로건도 제정했다.

▲튀는 승무원 이름과 유니폼 인기 집중

출범 행사 하이라이트는 기존 고정관념의 틀을 깨는 승무원의 튀는 복장과 유니폼이었다.

이날 진에어 객실승무원들은 진(Jean)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나와 신선함을 더했다.

실제 진에어 승무원들은 유니폼으로 간편한 진바지와 티셔츠를 입게 된다. 파격적이고 캐쥬얼한 유니폼은 승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돕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진에어’는 또 직원들의 애칭을 ‘지니’(JINI)로 정해 친근함이 들도록 했다.

국내 항공사에서 직원들에게 애칭을 부여하는 것은 처음으로 이날 행사장에서 장주녀 지니 플라잉메이트는 “편안한 옷처럼 진에어 탑승하신 고객들을 편하고 안전하게 모실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CI 선포, 축제의 장

이날 오전 명동 거리에서는 100여 명의 모델들이 시민들에게 진에어의 새로운 모습과 탄생의 의미를 알리는 퍼포먼스가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본 행사에서는 ▲디제이 퍼포먼스, 밴드 공연 등으로 사전 행사 분위기를 돋군 ‘나비의 꿈’ ▲대표이사 기념사, 진에어 탄생 과정 동영상 상영, 진에어 출범 퍼포먼스, ‘지니’ 소개 등의 행사가 펼쳐진 ‘나비의 탄생’ ▲인기 가수 축하공연, 관람객 경품 추첨 등 관객들의 흥을 돋운 ‘나비가 날다’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진에어는 이날 출범식 이후 7월말까지 3주 동안 신촌, 명동, 분당 등 서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신선하고 역동적인 내용으로 로드쇼를 펼쳐 고객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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