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사장 응모에 총 14명이 지원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 결과 6명이 통과했다.
13일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석유공사 사장 응모자에 대한 서류심사 결과 서문규 현 부사장 등 6명이 1차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심사는 응모한 후보자에 대해 석유자원개발에 대한 지식과 경험, 조직관리 경험, 비전 제시 및 추진능력, 최고경영자로서의 윤리의식과 자질 등 객곽적 기준을 근거로 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13일 면접을 진행한 한국전력은 이원걸 전 사장 등 7명이, 한국가스공사는 이수호 전 사장 등 8명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원걸 전 사장과 이수호 전 사장의 경우 공모 직전에 있었던 공기업에 재공모하는 것을 정부가 금지했다는 설이 퍼지면서 탈락이 예상됐으나 직전 사장이었던 점과 정부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침상 누구, 몇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해 면접을 보는지 일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선발과정이 마무리되면 (지경부에서) 공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각 기관의 사장추천위원회는 이번 면접을 통해 5배수의 후모로 압축해 최종 임명권자에게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타기관 등이 추천했던 평균 3배수보다 많은 것.
정부 관계자는 "그만큼 후보 압축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들 기관의 경우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한번 더 거쳐야 하는 만큼 더 많은 후보군을 선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