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고부가 석유화학유도체 사업 확대

입력 2008-06-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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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1,4 BDO(부탄디올) 프로젝트를 완료함으로써 정밀화학 분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SK에너지는 12일 울산컴플렉스에서 '1,4 BDO 제조시설 준공식'을 갖고 고기능성 용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등과 같은 고부가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1,4 BDO 제조시설은 에틸렌, 프로필렌 등 화학제품 생산 시 부산물로 생성되는 아세틸렌을 주원료로 해 스포츠·등산용품 등 기능성 의류에 사용되는 스판덱스와 합성피혁,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우레탄 등의 제조원료가 되는 부탄디올을 생산하는 고부가 석유화학유도체 생산시설이다.

SK에너지는 NEP(제2 나프타 분해공장, 지난 1989년 완공) 건설 당시 부산물인 아세틸렌의 활용을 위해 회수장치를 설치했으나 시장 여건상 사업화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03년부터 화학사업 신규성장 축의 하나로 선정하여 사업타당성을 검토한 후 2007년 1월 착공, 올해 1월에 기계적 준공을 했으며 약 2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지난 3월말부터 상업생산 중에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정유·석유화학 프로젝트 붐으로 공사기간 내내 원자재 수급의 어려움이 있었고 기술적으로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분야임에도 예정된 공기 내에 건설을 완료하고 시운전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SK에너지의 프로젝트 수행과 공정 운전능력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약 1200여억원이 투자됐으며, SK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를 완료함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4만톤/년)의 1,4 BDO 제조시설을 갖추게 됐다.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은 준공식 축사에서 "1,4 BDO 제조시설 준공으로 제품의 고부가화를 이뤄내 세계 메이저 및 신흥 경제 대국과 경쟁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며 "앞으로의 경쟁심화와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과 신규사업으로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최대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시장상황으로 볼 때 전 세계적으로 스판덱스 수요가 활황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원료가 되는 부탄디올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원료조달의 한계로 공장 신·증설이 지연되고 있어 부탄디올의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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