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외환銀 인수 철회 검토"

입력 2008-06-11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7일 '외환카드 주가조작' 항소심 결과 '주목'

외환은행 인수를 적극 추진했던 HSBC가 인수 철회를 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HSBC의 샌디 플록하트 아태지역 최고경영자(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가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외환은행 인수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계약 연장기간이 끝나면 양측은 각각의 입장을 검토해야 한다"며 "HSBC는 다른 선택방안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 금융당국이 외환은행 매각 승인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이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내달 초 HSBC가 론스타와의 계약을 파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것은 최근 HSBC가 아시아지역 다른 국가 은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HSBC는 스탠다드차타드 등과 함께 태국 시중은행 뱅크타이의 지분 42%를 인수할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있다.

즉 HSBC가 선택 가능한 다른 카드들을 선보이면서 미온적인 한국 정부에 대해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형국이다.

따라서 오는 17일 외환카드 주가조작 항소심 판결 이후 금융당국의 승인여부에 따라 HSBC의 외환은행 인수 철회 여부가 표면화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치료 미뤄질까, 환자들 ‘불안’…휴진 첫날 서울대병원 [가보니]
  • "생지옥, 오지 마세요"…한 달 남은 파리 올림픽의 '말말말' [이슈크래커]
  •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내년 최저임금은 얼마 [데이터클립]
  • 같은 팀 동료 벤탄쿠르까지…손흥민 인종차별 수난기 [해시태그]
  • 김진경·김승규 오늘 결혼…서울서 비공개 결혼식
  • [뉴욕인사이트]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계에도 고공행진…기술주 랠리 지속에 주목
  • 러브버그·모기 출몰…작년보다 등장 빠른 이유
  • "예측 불가능해서 더 재밌다"…프로야구, 상위팀 간 역상성 극명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24,000
    • -1.59%
    • 이더리움
    • 4,964,000
    • -2.65%
    • 비트코인 캐시
    • 592,000
    • -2.39%
    • 리플
    • 720
    • +3.9%
    • 솔라나
    • 202,500
    • -3.8%
    • 에이다
    • 573
    • -2.55%
    • 이오스
    • 881
    • -4.96%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8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800
    • -3.14%
    • 체인링크
    • 20,450
    • -4.08%
    • 샌드박스
    • 489
    • -9.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