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통증 유발하는 허리디스크, 근본적 치료 선행돼야

입력 2018-12-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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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꼽히는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위치해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노화나 외부 충격, 잘못된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제자리에서 밀려나면서 주변의 신경을 눌러 허리, 엉덩이, 다리 등 다양한 곳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단순 허리통증 외에도 엉덩이나 다리의 통증이 심할 수 있고 근본적 치료가 진행되지 않으면 재발이 흔한 질환이므로 초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에 허리디스크 근본적 치료 방법으로는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 조직을 정확히 확인한 뒤 제거하는 시술이 진행된다.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제거술(PELD)은 디스크 조직 선택 제거가 가능한 시술법 중 하나다. 내시경으로 5mm 정도 최소 절개 후 뼈와 뼈 사이 공간에 특수 내시경을 삽입해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시술로, 정상적인 조직이나 디스크에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최소 침습적 시술이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도 적다.

또한, 내시경 시술 시, 점진적 확장을 통해 근육을 벌리기 때문에 내시경 치료 후 MRI를 촬영하면 치료한 부위는 명확한 변화가 보이지만, 내시경이 들어간 길목은 전혀 표시가 나지 않아 흉터에 대한 우려 또한 덜 수 있다.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제거술은 고령 환자, 고혈압, 당뇨 환자도 시술이 가능할 만큼 안전하지만, 문제가 되는 디스크만을 섬세하게 제거하는 과정이 난이도가 높다. 따라서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험에 따라 치료 결과가 좌우될 수 있으므로 수술 경험이 풍부한 신경외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이와 관련해 이정원 인천 청라국제병원 원장은 “디스크 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평소 허리 근력을 강화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등의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이상 통증이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수술에 대한 부담 때문에 무작정 치료를 미루는 환자분들이 많은데, 척추내시경수술을 통한 디스크제거술은 최소 절개로 통증 및 출혈을 최소화하면서도 시술 즉시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전문의와의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해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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